[국내] 2017년 4월 금융독서포럼 정기모임 (제46차) 안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작성일 2017.04.04 Market
안녕하세요?
4월 정기모임의 주제도서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입니다.
오랜 만에 금융과 경제에서 벗어나 인문학 산책을 하고자 합니다.
4월의 주제도서는 라인홀드 니버의 저술로서, 한 시대의 명저로 평가되는 책입니다. 이 책이 출간된 해가 1932년이지만,
니버의 통찰과 혜안이 담긴 이 책은 아직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니버는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타인의 이익을 배려할 수 있지만, 사회는 종종 민족적-계급적-인종적 충동이나 집단적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 국가 내의 상황에서도 집단의 이익이 충돌할 때도 여전히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집단 간의 관계는 힘의 역학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정치적 관계이며, 따라서 사회집단 사이에 작용하는
운동의 강제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의 도덕과 사회-정치적 정의가 양립하는 방향에서 그 해결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4월, 완연한 봄날에 니버의 인간에 대한 성찰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에 비추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4월 모임의 발제는 서충원 목사님 (현재 살롬누리평화교회)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서 목사님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시고, 총신대를 거쳐
백석대 교수를 역임하셨습니다. 니버는 디트로이트에서 13년간 목사로도 활동했습니다. 따라서 그의 이 책은 기독교적 담론이 깊이 있게
투영되어 있습니다. 4월 포럼에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 시: 2017. 4. 10 (월) 오후 7시
- 장 소: 한국거래소 본관 1층, 아뜨리움
- 주제도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저, 이한우 역, 문예출판사, 2013년 9. 1 출간) (1쇄 1992. 2. 1)
- 발 제 자: 서충원 목사님 (전 백석대 교수, 현 살롬누리평화교회 담임)